정암 탐정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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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로 하는 컬러링북이나 유화 물감으로 명화 컬러링하는건 본적이 있는데 어반스케치 컬러링북도 있었다! 오~~ 좋은 시절이다~ 제목만 듣곤 어떤 구성일까 궁금했다.

A4 사이즈의 스케치북처럼 생겼다. 그림이 좋은 사람들 이란 출판사에서 발행한 드로잉북이었다.

안쪽을 펼쳐보면 요런 문구가 있었다.

세계 각국의 도시들을 여행하며 그린 어반스케치와 함께한 펜드로잉 수채화!! 자유로운 펜의 느낌과 맑은 수채화의 절묘한 만남을 느껴보세요~ Pen drawing watercolor

이 컬러링북의 성격이 대략 짐작이 된다. 세계 명소들을 펜으로 그리고 물감으로 칠했단건데.. 단순히 이렇게 말하면 넘 시시하니까~ 함 펼쳐보자

컬러링북의 구성은 대략 이런식이다. 왼쪽엔 펜스케치를 컬러링한 그림, 오른쪽엔 펜드로잉만 한 그림 아마 왼쪽 컬러를 참고해서 색칠해보라는 거겠지? 여기까진 보통의 컬러링북과 비슷한가?

컬러링 뒷장엔 이렇게 펜드로잉이 한장 더 그려져 있고 오른쪽은 하얀 도화지 상태다. 왼쪽 펜드로잉을 보고 따라그려보라는것일까? 아님 샘플과 다르게 색칠해보는건가? 어떤 사안이든 본인 취향껏 채움될듯하다 ㅎ

책과 함께 요런 엽서들도 같이 왔다.

컬러링북속의 도시들을 엽서사이즈로 프린트한것. 컬러링북이 왔으니 따라그려봐야지~

이용 가능한 원래 그림과 비슷한 톤과 느낌으로 칠해보고자 했는데.. ㅋ 이건 대충 비슷한듯도... 스케치안하고 칠하니 이리 좋을수가~~ 보라색 처음 써봄!!

음.. 물에 비친 그림자가 포인트로 보였는데.. 망했다 ㅠㅠㅠㅠㅠ 따라 칠하려니 은근 힘들었다는... 그래도 색칠하는 감을 익히는 데는 좋은것 같다. 내가 그린 원근감 떨어지는 그림이 아닌 ㅎㅎㅎ 제대로 그린 스케치에 칠해보는 기분은 색달랐다. 다만..평소 쓰던 스케치북과 물감의 흡수와 번짐 정도가 달라서 좀 당황했지만~ 늘 같은걸로만 쓸순 없으니 이건 내가 적응해야 하는 부분일듯. 종이가 제법 두툼해서 물감을 듬뿍 찍어 칠해도 크게 울거나 하지 않았다. 그래도 많이 덧칠하는것 지양하는게 좋을듯. 인쇄되어 있는 거라 그런지 검은 펜 선엔 물감이 겉돈다고 할까? 크레파스로 선그리고 물감칠할때 처럼.. 선엔 물이 안 스며드는것 같은 뭐 그런거. 중요한건 아니지만. ^^ 난 그림을 배워본적도 없고 그저 이제 배우기 시작한 뼝아리라 많은 그림을 접해보지 않았다. 지금 가르쳐주신 선생님의 스타일을 그저 카피하듯 비슷하게 따라그리려 노력하다보니 무언가 비슷한 톤의 그림들인데.. 이 드로잉북은 전혀 다른 스타일로 그리고 컬러링한거라 새로운 자극이 될듯하다. 안써본 펜터치와, 안써본 컬러, 구도 등 다양한 그림을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듯하다. 아직 어반스케치가 낯설다면.. 요런 펜드로잉 컬러링북으로 그려보며 익숙해지는 것도 좋은 단계적 절차이겠다. 나처럼 초보들은 다른 스타일의 그림과 채색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수 도 있을것 같다. 고수들이야 뭐~ 샘플없이도 슥슥 잘 그려낼테니~ ㅋ 저저 같은 초짜에게 요런 좋은 기회를 준 감사합니다.
컬러링북을 무료 제공받아서 그려봤어용. 내돈내살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컬러링북이었어요. 그리는 절차을 보면 더 좋겠지만 그럴 여건이 안된다면 이런 컬러링북으로 샘플을 보며 연습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아요. 특히 스케치가 어려워서 그림이 두려우신분들께 강추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