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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 <사건수첩> 좋은 동방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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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8-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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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 75회 좋은 파트너들

2025.08.

애들 다툼이 어른 싸움이 된 순간 오랫동안 숨겨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이번 회차

이번 사건은 탐정이 겪은 여러 건의 학폭 사건 중에서도 학군지에서 일어난 끔찍하고도 충격적인 사건이라는데

밝았던 딸이 최근 평소와 다른 모습에 아이 학교생활에 문제가 없는지 찾아보고 싶다는 의뢰인

딸이 원래 내성적이고 낯가림이 심한 편인데 최근에 단짝 친구를 사귀어서 좋아했다고

배가 아프다며 이틀이나 학교도 안 가고 병원 가자는 엄빠의말에도 그냥 쉬겠다고 하는데

다친 무릎에 대해 물어도 그냥 넘어진 거라고 말하는 딸 공부도 잘했는데 성적도 떨어지고 담임과 상담해 봤지만 학교에선 별문제 없다고 하고 걱정이 태산인 엄빠

그래서 딸의 제일 친한 친구=나리에게 물어봤더니 최근에 학원을 옮겨서 잘 모른다고 하고 나리의 핸드폰 배경도 딸이 아닌 다른 친구로 바뀐 걸 보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둘이 멀어진 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이젠 딸에겐 물어보기가 힘든 상황이라 혹시 학폭 문제는 아닐까 걱정이 된다며 알아봐달라고 하는데

서현이랑 나리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른 친구에게 물어보니

여름방학 이야기를 하던 중 서현이가 나리에게 아빠 이야기는 못 들어본 것 같다는 말에 말 안 하는 데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며 기분 나빠진 나리 무릎도 그때 나리가 밀어서 넘어지며 다친 거였는데 둘 사이도 그 일로 오해가 생겨 멀어진 것 같다고

의뢰인은 나라가 서현이에게 '꺼져'라고 한 그 말에 꽂혀 나리를 나쁘게 생각하는데

공부는 잘했지만 친구관계는 힘들어했던 딸 그러다 판교에서 전학 온 나리를 만나게 되었고 나리는 반 회장 서현이는 부회장을 맡으며 서로 친해지고 딸이 나리를 많이 생각하고 의지했다고

손 뿌리쳐서 넘어뜨린 거 언어폭력에 관한 건 꼭 사과받게 하고 싶다고 그래야 딸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회복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의뢰인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되었고

얼마 뒤 딸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다며 다시 탐정 찾아온 의뢰인 서현이가 나리에게 사과를 받고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나리 엄마가 만나자고 해서 아이들 일인 줄 알고 나갔더니

이 아줌마 포스 좀 보소 쎄다 쎄 ㅋㅋㅋㅋㅋ

나리가 친구들 앞에서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었고 주도한 사람은 서현이 어머니라고 말하는데 선생님께 중재를 부탁한 게 결국 내 딸한테만 잘못했다고 사과를 강요한 거냐고

애초에 우리애가 나리에게 언어폭력을 당하고 상처를 받았다고 말하자

그럼 우리애 상처는 뭐냐고 선생님 앞에서 죄인 취급에 친구들한테 아빠 없다고 소문까지 났다며 이번 일 절대 그냥 못 넘어간다는 나리 엄마

나리 엄마와 같이 온 변호사가 김나리 학생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이서현 학생에 대한 정식 고소를 검토 중이라는데

서현 엄마도 본인 마음대로 나리에게 사과시켰으니 본인도 제 마음대로 법적 진행 방식에 따라 해결하겠다고 말하는

이렇게 고소하는 일이 굉장히 흔한 일이라니 결국 애들 싸움이 아니라 부모 싸움인 것을‍

이사실을 남편에게 알리자 그 여자 미친 거 아니냐고 감히 내 딸을 고소하냐고 우리도 맞고소하자는 남편 남편이 직접 만나서 그 여자와 담판을 지어버리겠다고 하는데

다혈질인 남편이라 싸움이 커질까 걱정한 의뢰인은 우리 쪽도 학폭 증거를 미리 대비해놔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혹시 나리 엄마의 행동이 나리가 서현이한테 경쟁심 느껴서 일부러 상황을 만든 게 아닐까 추측하는데 서현이와 나리가 둘 다 자사고 진학이 목표인데 자사고 진학 방해하려고 그런 거 아니냐고 나리가 전학 오면서 서현이 1등도 빼앗겼다고

탐정도 입시 경쟁이 심한 지역에선 경쟁자 떨어뜨리려고 허위로 학폭 신고해서 생기부에 문제 생기게 만든다는 기사도 봤다고 하는데

진짜 입시 때문에 이렇게까지 한다니 충격적인 현실

같이 하교하는 서현이와 나리 탐정들은 아이들도 화해했으니 어른들도 멈춰주길 바라는데...

그런 딸과 친구를 몰래 지켜보는 의뢰인 남편이 어디론가 가는데

나리 엄마를 만난 남편 그런데 고소 취하할 생각 없다고?

오늘 처음 만난 거 아님? 왜 말을 놓을까나 설마 아니겠지.....

유나야라고 말하는 남편을 보니 이건 애 엄마랑 애 아빠 대화가 아닌데? 뭔가 수상한 둘을 보고 다음날부터 의뢰인 남편의 행적을 조사하는데

며칠 후 나리야 하고 반갑게 맞이하는 남편에 아빠라고 부르는 나리

헐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뭐야ㅋㅋㅋㅋㅋ 아빠새키 두 집 살림이니

딸 만난다고 선물까지 준비하고 지극증승이네

이 사실에 충격받은 의뢰인...

서현이 아직 학원에서 안 왔구나 그럼 뺨부터 맞자고

결혼하고 바람에 애까지 낳고 두 집 살림하고 있는 줄 알았더니 결혼하고 나서 가 아니라고 나리 엄마를 만난 건 15년 전 결혼하기 전에 회사 초창기 때 같이 일했던 직원이었다는데 일 년 전에 확실히 정리했다는 남편

어째서 일 년 전인지?? 그럼 14년 동안 계속 만나고 진짜 두 집 살림하고 있었단 소리?

나리 엄마=유나 가 나리를 임신하더니 끝까지 낳겠다고 우겼다고 그리고 두 달 뒤 의뢰인이 서현이를 임신한 거라고 일 년 전에 유나는 확실히 정리했는데 그 이후로 서현이랑 나리가 절친이란 것과 학교폭력까지 연루된 걸 알았다고 자신도 몰랐다는 남편

의뢰인에게서 나리 엄마의 연락처를 받은 날 유나=나리 엄마인걸 알고 깜짝 놀란 남편

그렇게 일 년 만에 만난 두 사람

나리 공부 생각해서 판교에서 이사 온 거라고 예전에도 의뢰인 남편에게 중학교부터는 학군지 보내서 제대로 공부시키고 싶다고 했더니 무시하는 듯한 말로 대답했었는데

당장 고소 취하하고 애 전학 보내라는 말에 내가 왜 가냐고 가려면 당신이 가라고 의뢰인이 뭣도 모르면서 딸한테 사과시킨 거 못 참는다고 내 딸 건드리면 가만 안 두겠다고 하는데

15년 동안 몰랐던 사실에 억장이 무너지는 의뢰인

그리고 서현이가 집을 나갔다며 탐정 찾아오는데

담임 선생님이 전화 와서는 서현이가 학교를 그만 다니고 싶다고 했다며 집에 문제가 있냐고 묻는데 서현이한테 바로 전화했지만 받지 않고 집에도 안 오고 학원도 빠지고 혹시 당신이랑 나리에 대해 알게 된 거 아니냐고 남편한테 말했더니

그 여자가 먼저 남편을 찾아왔었다는데

이번엔 나리 엄마 손바닥이다

헤드셋 선물로 주던 날 나리에게 엄마 설득해서 다시 판교로 전학 가면 어떻냐고 말한 남편 여기 있으면 정신건강에 안 좋다며 걱정돼서 하는 소리라고 말했는데

애 표정만 봐도...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니 애비야

아빠 본다고 잔뜩 설레서 나간 애한테 어찌 그래 딸을 내쫓을 생각만 하냐고

나리가 관계 알게 돼서 상처받을까 봐 그런 거라고 이 와중에 고소는 언제 취하해 줄 거냐고 묻는데

이 아저씨 태도 어쩜 좋아 지금 불난 집에 기름 부을 때가 아니라고요

그깟 고소 취하해 주겠다고 하는데 분위기가... 이 분위기 아니야...

바보 맞는 듯 그 여자가 왜 취하한다는 건 더 큰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거라고 알려주는데

고소 취하하고 폭탄 온다는 이 사실을 망할 애비만 모르는 것 같네요

경고했지 않냐고 내 딸 건드리면 가만 안 두겠다고

그래서 서현이한테 다 이야기했다는 건지 이것만 말해달라 했더니

본격 폭탄 투하 시작하는 나리 엄마 의뢰인 남편이 올해는 꼭 이혼하겠다고 말한 게 15년째라는데 딴짓 안 하겠거니 참고 살았는데 또 회사 어린 여직원 스폰 해주다가 걸렸다고 말하는 그래서 정떨어져서 관계 끊었는데 그 인간이 왜 그러는지 이제 알겠다며

나 같아도 당신 같은 여자랑 살면 바람피우고 싶겠다니 헐 마지막까지 막말 던지고 전화 끊어버리는 나리 엄마

탐정 덕분에 서현이를 찾게 되었고

아... 끝났네 더러워 아자씨

엄마가 걱정했던 사실들을 전부 다 들었다는 서현이

나리와 서현이를 같이 만난 나리 엄마

나리는 먼저 학원으로 가고 공부하고 있던 서현이 앞에 다시 나리 엄마가 앉는데

지난번 일도 있고 서현이랑 얘기하고 싶다고 하는데

나리랑 있으면 이상하게 편하고 이번에 잠깐 멀어지면서 필요한 친구임을 알게 됐다고 나리한테 아빠 얘기해서 나리 속상하게 한 건 미안하다고 말하는 서현이

그런 서현이에게 나리 아빠 내가 보여주겠다며 바로 사진을 보여주는데

서현이 아빠기도 하고 나리 아빠이기도 하다고 서현이랑 나리는 자매가 되는 거라고 근데 나리는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고

이렇게 된 이상 둘이 같은 학교 다니는 건 무리라 둘 중 하나는 전학 가야 하는데 대뜸 서현이에게 전학 가라는 이 아줌마 나리는 아빠 없이 자라서 많았다고 그러니까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서 이 정도는 양보해 줄 수 있지 않냐고

미친 지 딸만 소중하고 서현이는 남의 딸이라고 막말 지껄이냐고

딸의 모든 고통을 알게 된 의뢰인은 분노로 가득 찼고 나도 다 말할 거라고 이 여자 가만 안 두겠다고 하자

엄마를 막아서더니 나리한테 그러지 말라고 본인이 전학 갈 거라고 나 전학 가서도 공부 열심히 잘할 테니까 나리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본인 소원이라고 말하는 서현아

그날 이후 의뢰인은 남편과 이혼하게 되었고 딸이 원하는 대로 캐나다로 유학을 결정했다고 한다

진짜 유일한 빛 서현이... 엄마가 서현이 잘 키웠네

캐나다로 떠나는 날에도 서현이와 나리는 변함없이 절친이었고

미래에 나리가 이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절친이자 자매인 두 친구의 우정은 영원하길 바라

결혼하고 바람피운 줄 알았더니 결혼 전부터 꾸준히 두 집 살림 중에 또 어린 여직원 스폰까지 미친 짓도 애비시키 한 놈 때문에 도대체 몇 명이 피해를 보는 건지 어쩐지 너무 잘 맞는다 싶었는데 친구가 자매라니 딸들은 죄가 없는데 말이야... 마지막을 보니 의뢰인 딸이 진짜 제일 어른이다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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