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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신소 탐정 바람 증거수집, 오피스와이프 외도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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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4-18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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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탐정 제7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quot단편 부문 수상 ('스케이터스 왈츠')​​1. 이미테이션 걸즈 (イミテーション・ガールズ)​[탐정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아버지를 둔 여고생 사카키바라 미도리는 모토야 레이라는 소녀로부터 개인적인 의뢰를 받는다. 학교에서 이지메를 당하는 레이는 미도리에게 교내 괴롭힘을 방관하는 선생의 약점을 잡아달라고 요청한다. 선생을 미행하며 뒤를 캐기 시작한 미도리는 자신에게 탐정의 소질이 있음을 자각하게 되는데......] ​​2. 용의 잔향 (龍の残り香)​[대학생이 된 미도리는 친구 호나미의 의뢰를 받아, 호나미가 탐정 가지고 있던 용연향 (수컷 향유고래의 위석으로, 동물성 향료 중 하나)을 훔친 유명 조향사 기미지마 선생에 대해 조사한다. 기미지마 선생의 행동에서 위화감을 느낀 미도리는 곧 그녀가 가지고 있던 비밀을 깨닫게 되는데......]​​3. 자물쇠를 여는 소리가 (解錠の音が)​[아버지의 탐정 에이전시에서 정식으로 일하기 시작한 미도리에게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는 남성의 의뢰가 들어온다. 의뢰인은 스토커가 카드를 훔쳐 돈을 쓰거나 자전거의 자물쇠를 풀고 바퀴를 펑크 탐정 내는 등 자신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한다. 스토커의 행적을 파헤치기 시작한 미도리는 범인이 의뢰인의 자전거를 노린 사건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한다.]​​4. 스케이터스 왈츠 (スケーターズ・ワルツ)​[길을 걷다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한 카페바에 발을 들인 미도리는 곡을 연주한 피아니스트와 대화를 나누게 된다. 피아니스트는 미도리에게 과거 천재라고 칭송받았으나 무너지고 만 지휘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5. 고스트의 물방울 (ゴーストの雫)​[탐정 에이전시의 사원 탐정 가나메와 여성탐정과 과장이 된 미도리는 리벤지포르노 피해자의 가족으로부터 피해자의 사진을 유출한 범인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기묘한 점은 피해자의 사진이 에어드랍 (애플사 기기 간에 무선 파일 공유가 가능한 기능)을 통해 배포되었다는 점. 두 사람의 철저한 조사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범인을 목격하거나 그의 신상을 아는 사람이 없는데......]​​- 2022년에 나온 이쓰키 유의 소설 [다섯 계절에 탐정은]을 읽었습니다. 이 소설은 타인의 본성을 탐정 파악하는 소질을 가진 탐정 '사카키바라 미도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미스터리 작품으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 수상작이 함께 수록된 작가의 첫 미스터리 단편집입니다. 이 소설의 후속작 [그녀가 탐정이 아니었다면]이 올해 본격미스터리대상 최종후보작으로 선정되어 저번에 후속작을 미리 읽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작품이길래 전작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다섯 계절에 탐정은]은 주인공 미도리의 고등학생 시절부터 탐정 에이전시의 과장이 되기까지 그녀가 겪는 다섯 가지 사건에 관한 탐정 에피소드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도 취미도 딱히 없는 수수한 소녀였던 미도리는 고등학생 때 사건을 계기로 탐정 일에 매료되고, 더 나아가 타인의 '진짜 모습'을 관찰하는 데에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후 성인이 되어 진짜 탐정이 된 미도리는 많은 사건을 맡으면서 상대방의 숨겨진 본성을 폭로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지인에게 미움을 사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도 하죠. 이 시리즈는 주인공의 이러한 정신적 탐정 변화를 묘사하는 측면 역시 갖추고 있으며, 후속작 [그녀가 탐정이 아니었다면]에 이르러서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된 미도리가 자신의 천성에 대해 좀 더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후속작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뭔가 소시민 시리즈에 나올 법한 탐정 캐릭터의 좀 더 현실적인 버전이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가장 좋았던 단편을 꼽는다면 세 번째 단편 '자물쇠를 여는 소리가'를 고르고 싶은데, 동기 문제 탐정 (와이더닛)에 대한 답을 밝히는 과정에서 자잘한 복선을 회수하는 추리 파트가 잘 짜여 있고 특히 주인공의 캐릭터가 돋보이는 마지막 장면이 아주 좋았어요.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인 네 번째 단편 '스케이터스 왈츠'는 은근히 스토리적인 측면을 중시하는 일본추리작가협회상에 어울리는 감성의 단편이라고 생각하고, 나머지 에피소드 역시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는 후속작을 더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이 단편집도 준수한 미스터리물이고, 가능하다면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탐정 마음입니다.​​- 별점 -​#이쓰키유,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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